뜨거운 태양과 친절한 미소, 그리고 맛있는 음식의 향연이 있는 나라! 태국
저는 태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해외 출장 후 여독은 무조건 태국에 가서 풀정도로 일 년에도 여러 번 태국에 방문하고 합니다.
습하고, 덥고 짜증나는 날씨이기도 하지만, 가끔 저를 안아주는 듯 불어오는 열대의 바람과 골목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풍경 그리고 마음을 열게 하는 따뜻한 사람들. 이 모든 것들이 태국은 제게 좋은 인상이 있는 국가이지요.
방콕의 분주한 거리부터 치앙마이의 평온한 사원, 푸켓과 끄라비의 에메랄드 빛 바다까지.
태국은 각지의 취향에 맞는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비교적 부담 없이 머물 수 있고, 어디를 가든 여행자들을 반기는 그들의 미소가 여행 내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사소한 불편이 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미리 알고 가면 더 유익하고, 더 행복해지는 여행! 오늘은 여러 번의 태국 여행에서 직접 느끼고 체험한 팁들을 모아 소개하려고 합니다.
동남아로 여행을 갈 때 환전은 USD 100불로 환전 후 현지에서 현지 화폐로 환전하라는 말이 많아요. 사실 저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귀찮아서 그냥 원화를 들고 갑니다. 미국 달러의 경우 지폐마다 환전 적용 환율이 달라요. 100불이 가장 높은 환율을 적용받아서 무조건 100불로 바꿔서 갔었죠. 원화의 경우 5만 원권만 가져가는 편입니다.
보통 여행 전에는 미리 한국에서 환전을 해가는 경우가 많은데, 태국은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한국이나 공항보다 태국 현지의 환전소가 환율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콕 시내에 있는 유명한 환전소 슈퍼리치(SuperRich)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신뢰도와 환율 모두 우수합니다. 슈퍼리치에도 오렌지색, 초록색, 파란색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색마다 환율이 다른 슈퍼리치가 여럿 있으니 주변에 여로 곳이 있다면 잠깐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팁은, 한 번에 큰 금액을 바꾸기보다는 필요한 만큼, 나누어 환전하는 것이에요. 혹시 모를 분실이나 도난을 대비해서 하루나 이틀치만 따로 지갑에 넣고, 나머지는 숙소에 잘 보관하거나, 분산시켜 두면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태국은 대체적으로 카드 사용이 자유로워요. 그런데 편의점이나 작은 마트에서는 일정금액 (200바트?)이상만 카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현금이 필요하죠. 또, 마사지를 받고 팁을 주기 위해서도 현금이 필요합니다.
태국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되는 교통수단이 택시입니다. 호텔에서 관광지로, 관광지에서 맛집으로,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여정 속에서 얼마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느냐는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죠.
그런 점에서 태국 여행자들에게 그랩(Grab)은 필수 앱입니다. 동남아 우버라고 불리는 이 앱은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미리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 바가지 걱정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예요. 저는 그랩 앱이 나오기 전부터 태국을 여행했었는데요. 그때는 택시 기사들과 흥정하느라 진을 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은 좋지만 태국 기사들을 정말 싫어했었죠. 그랩 이후로는 택시 기사들과 크게 싸울 일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 최근에는 수와나품 공항에 그랩택시 정류장이 따로 생겼어요.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사원(wat) 방문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찬란한 황금빛의 불상과 정교한 장식의 지붕, 그리고 고요한 분위기가 흐르는 그 공간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태국 사람들의 신앙과 일상이 깃든 신성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원을 방문할 때는 반드시 복장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이런 단순히 규칙이라기보다,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태국은 불교 국가이며, 대부분의 사원은 노출이 많은 복장을 제한합니다. 민소매 티셔츠, 크롭탑, 짧은 반바지나 치마 등은 입장이 제한되거나, 입구에서 거절당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유명 사원 앞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복장'으로 인해 입장을 막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사원 앞에는 대여용 가운이나 천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행 중에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훨씬 편하죠.
또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사원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말을 챙겨가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맨발로 뜨거운 태양아래 달궈진 바닥을 밟는다면.... 정말 뜨겁습니다.
태국은 미식의 국가 입니다. 어디를 가든 진한 향신료 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형형색색의 음식들이 골목마다 유혹하죠. 길거리 음식은 특히 태국 여행의 정수라 할 수 있어요. 시장에서 파는 꼬치구이, 향긋한 바질이 들어간 볶음밥, 길가에서 막 튀겨낸 바나나 튀김까지 보기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하지만!
태국 음식은 향이 강하고 매운 음식이 많은 편이라, 초반부터 너무 자극적인 메뉴에 도전하면 위장이 놀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세계 3대 수프로 꼽히는 똠얌꿍은 매콤하면서도 시큼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태국식 매운 국수나 카레 요리도 한국의 매운맛과는 결이 달라요. 더 알싸하고, 향신료 특유의 풍미가 깊기 때문에 위가 예민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하는 날에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는 비교적 순하고 대중적인 볶음 밥 (카오팟)과 볶음 국수(팟타이)를 추천드려요. 입맛에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으로 조금씩 범위를 넓혀 보시는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크게 카오팟 >> 판달치킨 >> 팟미 >> 랭쌥 >> 똠얌궁 순서로 추천하는 편이에요.
태국을 대표하는 휴식의 아이콘, 바로 전통 마사지입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하루 종일 돌아다닌 후 마사지를 받으러 들어가는 순간, 마치 긴 여정의 쉼 펴가 찾아온 듯한 평온함이 밀려옵니다. 낮은 조명과 은은한 향, 그리고 부드러운 손길 그 모든 것이 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마음까지 위로받는 느낌이 들죠.
태국의 마사지 가겨은 저렴하다 보니 여행자에게는 정말 매력적이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무조건 저렴하다고 좋은 곳은 아니에요.
가 저렴한 곳은 기술이 부족하거나,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좁고 통풍이 되지 않는 공간, 청결하지 않은 시트, 불편한 분위기... 단순히 '저렴함'만 보고 들어갔다가 오히려 몸이 더 뻐근해지거나 불편한 경험으로 남을 수 있어요.
제 경우 누가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헬스랜드'만 추천하는 편이에요. 너무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습니다. 대신 체계적인 마사지 교육을 통해 마사지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갖고 있죠.
태국에서는 전자담배가 불법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태국에서는 전자담배의 수입, 판매, 소지, 사용 모두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현장에서 경찰이 전자담배를 단속할 경우, 외국인이라 하더라도 단속은 예외가 없습니다.
한때, 몇몇 관광객이 공공장소에서 무심코 전자담배를 피웠다가 현장에서 체포되거나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도 있어요. 심지어 소지만 하고 있어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짐을 쌀 때부터 전자담배는 절대 챙기지 마세요. 아이코스도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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