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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맛집 | Kub Kao Kub Pla | 전통 태국 가정식을 현대적으로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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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미 | Rami 2025. 4.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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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태국 전통 요리를 세련된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레스토랑 Kub Kao Kub Pla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밥과 반찬"이라는 의미예요.

한국 느낌으로 해석하면 "백반집"이 되려나요?

태국 가정에서 즐기는 전통적인 메뉴들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깔끔한 플레이팅과 쾌적한 분위기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대표 메뉴 및 추천 | 태국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죠!!

🦀 푸팟 퐁 커리 (Crab Curry with Blue Pea Vermicelli)

이곳의 시그니처인 푸 팟 퐁 커리는 게살로 만든 카레에요. 처음에 나왔을 때 사로잡았던 건 푸른색 블루피 국수였어요. 색도 예쁘고,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도는 그런 비주얼이에요. 무엇보다 게살이 엄청 큼직하고 실하게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좋았고, 커리 맛은 깊고 고소하고, 매콤했어요.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라, 뒷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라 너무 만족했답니다. 게살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건 무조건!!

 

🦐 똠얌꿍

역시 태국에 왔으면 똠양꿍은 먹어봐야죠!

Kub Kao Kub Pla의 똠양꿍은 진짜 진하고 향긋합니다. 레몬그라스, 갈랑가, 고수의 향이 확 살아 있어서 국물 한 숟갈에 "태국이다!"라는 느낌이 확 올 거예요. 새우도 신선하고 통통해서 국물 맛을 더 풍성하게 해 주었어요. 약간의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서 그런지 부드러운 뒷맛이 인상 깊었습니다. 향신료 좋아하신다면, 국물만으로도 감동받으실 거예요.

 

🍝 팟타이

팟타이도 꼭 먹어봐야 하는 태국 음식 중 하나죠. 어느 식당을 가든 거의 실패가 없는 무난한 맛이에요.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소스 밸런스가 딱 좋았답니다. 숙주나 숙성된 라임향 같은 게 튀지 않아서, 한국 사람 입맛에도 부담 없이 잘 맞을 거예요. 새우도 넉넉히 들어가 있고, 위에 땅콩 가루까지 뿌려주니까 씹는 재미도 있어요. 실패 없는 태국 볶으면! 태국 하면 역시 팟타이!!

 


🎯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메뉴!

 

👉🏻 팟미 (Pad Mee)

팟미는 태국식 볶음 국수예요. 팟타이보다는 면이 더 얇고 부드럽고, 향신료와 고추, 해산물 혹은 고기를 넣어 강한 화력에 빠르게 볶아내는 요리입니다. Kub Kao Kub Pla의 팟미는 탱글탱글한 새우, 아삭한 채소, 그리고 불맛 가득한 국수의 조화가 좋아요!!

면은 가늘지만 쫄깃하고, 양념은 짜지 않으면서도 입에 착 감기는 맛이에요. 거기에 고추의 매콤한 향까지 더해지니 정말 좋더라고요!

 

팟미

맛은 처음에는 달콤한데, 뒤에는 살짝 매콤한 풍미가 밀려오는 구조예요. 향신료가 부담스럽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딱입니다. 식감은 면은 촉촉하면서도 탄력 있고, 새우는 탱글탱글하게 씹히고, 채소는 아삭아삭 질리지 않는 조합이에요.

 

그런데! 만약 매운 걸 못 드신다면 "Less Spicy"라고 미리 요청하세요!

맥주 한 잔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또 팟미 하나만 먹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어서 다른 메뉴들과 같이 시켜서 나눠 먹는 구성이 딱 좋아요.

 

👉🏻 판단 치킨 (Pandan Chicken)

초록빛의 길쭉한 잎에 정성스레 감싸 구운 이 요리는 "카이 호 바이 토이(ไก่ห่อใบเตย)", 즉 태국식 판단잎 치킨이에요.

판단 잎은 태국 요리에 자주 사용되는 향신 식물로, 쪼갰을 때 나는 향이 굉장히 독특하고 풍부합니다. 이 잎으로 닭고기를 정성스럽게 감싼 뒤 튀기거나 구워내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면서도 판단 특유의 은은한 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는 훌륭한 요리입니다.

판단치킨

저는 향신료를 전혀 먹지 못하는 친구랑 같이 태국에 놀러 갔을 때, 그 친구에게 향신료를 입문시키기 위해서 시켜주었던 첫 번째 메뉴였습니다. 정말 만족하며 맛있다고 먹더군요. 

판단 치킨은 위의 사진처럼 정갈하게 접시에 담겨 나옵니다. 뭔가 작은 선물 하나씩을 풀어보는 느낌이 들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맛은 겉은 바삭하지만 기름지지 않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은 고기가 소스 없이 먹어도 간이 적당히 배어 있고, 소스를 찍어먹으면 달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더해져 별미입니다. 향은 먹기 전부터 판단잎의 은은한 향이 풍겨 나와요. 먹기 전에 향으로 한 번, 입에 넣으면 육질과 육즙에 한 번 두 번 반하는 요리예요. 

 


✨ 전체적인 분위기와 서비스

식당 내부는 정말 깔끔했어요.

조명도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동남아 분위기가 살짝 느껴지더라고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영어도 어느 정도 가능해서 주문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메뉴판에 사진이 잘 나와 있어서 뭘 고를지 고민하는 재미도 있어요.

 

무엇보다 쇼핑몰 안에 있어서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시원하게 태국 가장식 한 상을 즐긴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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