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어본 인생 반미 레스토랑이 바로 베트남이 아닌! 뉴멕시코에 있답니다!!
사실 제가 반미를 처음 접한 곳은 2010년에 캄보디아에서 태국 국경을 넘을 때였어요. 아직도 그때 먹었던 반미 맛을 있지 못합니다. 그때 처음 먹어본 반미의 맛은 특이했어요. 서브웨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 먹어본 샌드위치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거든요. 생긴 것은 샌드위치인데 더 신선하고, 특이한 맛이었습니다. 마치 서양 애들이 코리아 팬케이크라고 부르는 호떡을 먹어본다면 저와 같은 느낌일 거라고 생각해요.
Coda Bakery는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 있는 식당입니다. 바게트를 비롯한 베트남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죠. (태국 디저트도 몇개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아시아 마켓 앞에 있었는데 장소를 최근에 이전했던 모양이에요.
한국에 오기 몇일 전 처음 방문하고, 그 사이 두 번이나 더 갔던 곳입니다. 그만큼 맛있었어요. 제 인생 반미가 캄보디아에서 미국으로 바뀌게 되었고요. 웃기죠? 반미는 베트남 음식인데 말이죠.
식당은 오픈 주방으로 조리과정을 일부 볼 수 있어요.
주방 뒤로 더 큰 주방이 있는데 그곳에서 제과와 음식들을 조리 하는 곳처럼 보였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특히 주말에는 길게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두부와 참깨볼 그리고 이름 모를 빵이었는데,
두부는 오리지널보다는 파가 들어가 있는 그린어니언두부가 더 맛있습니다.
두부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참깨볼은 정말 깨가 입안에서 터집니다. 그리고 안에 앙금같은게 들어있는데 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또 생각나는 맛이네요.
그리고 가격은 비싸지만 불호가 거의 없는 월남쌈(스프링롤)은 평범했습니다.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맛인데 크기가 정말 크더군요. 저의 최애 월남쌈 맛집은 포틀랜드에 있어요.ㅋㅋ 이것도 미국이네요.
글을 쓰면서 웃긴게... 베트남 음식은 베트남 현지보다 미국이나 호주에 더 많은 것 같아요. 제 최애 쌀국수는 호주에 있거든요.
아!! 분짜 만큼은 하노이에 있는 곳이 제 최애 분짜집입니다.
그리고 담백한 맛이 좋은 베트남 햄이 들어간 오리지널 반미예요.
와!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베트남 햄과 바게트 빵의 궁함이 너무 좋아서 글을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네요. 거기에 신선하고 새초롬한 야채들도 진짜 빠지면 섭섭합니다.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신다면 그릴포크나 미트볼 반미를 추천드려요.
뉴멕시코 두번다시 가기 싫은 동네이지만 반미는 계속 생각 날 것 같아요.
위치는 노숙자들이 많은 곳이라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이라서 차를 갖고 가는 편을 추천드려요. 당연히 차 안에는 귀중품을 비롯한 어떤 물건도 놓고 가지 않는 편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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