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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과 같은 사막 화이트 샌즈 | 뉴멕시코

Travel Log

by 라미 | Rami 2025. 2. 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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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날 밤에 앨버커키에서 화이트 샌즈를 보기 위해 출발했어요.

화이트 샌즈 주변에 호스텔을 예약하고 갔답니다.

저는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산속에 있는 호스텔이었어요.

 

마치 캐빈하우스 같은 외관에 주변에 조명이 없다 보니까

수많은 별들이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별을 본 게 얼마만인지...

앨버커키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왔다고 이렇게 별이 많다니...

 

 

사전에 방을 보고 예약을 했어요.

3명이라는 인원에 벙커침대랑 퀸사이즈 침대 이렇게 3개가 있는 줄 알았는데

벙커침대 1층이 책상이더군요.

결국 저랑 제이님과 한 침대에서 자고

환이 님이 2층 침대 위에서 잤습니다.

잠만 자기 위해서 예약했던 숙소였고,

분위기가 좋았기에 모두 만족했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화이트 샌즈 국립공원에 가기 전에

피스타치오 농장을 들려서 피스타치오도 좀 사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더군요.

이곳 말로는 피스타치오 농장 중에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더라고요.

 

한 번 방문하기 너무 좋습니다.

 

 

드디어 화이트 샌즈 공원에 들어갔어요.

차량 당 25불 정도 입장료 들었어요.

3명이갔기 때문에 한 사람당 9불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얀 사막은 마치 설원처럼 보였습니다.

모래는 생각보다 단단해서 사막의 모래와도 달랐고,

백사장의 모래의 느낌과도 달랐어요.

 

모래가 마치 눈처럼 빛을 반사해서 

선글라스는 필수였어요.

선글라스 없이는 눈 뜨기 힘들더군요.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들은 

샌드 썰매를 타고 노느라 정신없었고,

 

어른들끼리 온 가족은 트레킹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캠핑카 존이 있어서 화이트샌즈 국립공원 내에서 캠핑하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정말이지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사막이어 봤자... 모래가 하얘 봤자 뭐 특별하겠어?"

라고 생각했던 모든 생각들이 다 날아가고,

감탄만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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