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출장이라니! 또 출장이라니!!
한국에 온 지 이제 겨우 3개월, 적응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다시 미국 출장을 가야 한다니...
가슴이 답답하다.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우선순위는 이미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
이 와중에 또다시 비행기를 타야 한다니,
이 출장이 왜 이렇게 부담스럽고 두렵게 느껴지는 걸까?
한국에서 진행하던 업무는 그대로 멈춰두고, 미국에서의 출장 업무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
문제는 돌아왔을 때다. 누군가는 분명 내게 한국에서 진행 중이던 일에 대해 묻고,
그 상태를 두고 지적할 테니까...
그걸 생각하면 지금부터 마음이 무거워진다.
일단 발은 움직여야겠지만, 이 출장이 끝난 뒤의 나를 떠올리면 벌서부터 지쳐버린 기분이다.
미국 입국심사, 매번 느끼지만, 세상에서 이만큼 긴장되고 까다로운 입국심사가 또 있을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신경이 바짝 곤두섰다. 긴 대기 줄과 심사관의 날카로운 눈빛...
하지만 다행히 큰 문제없이 무사히 입국했다.
이번 출장지는 뉴멕시코, 앨버커키.
LA 공항에서 경유한 뒤 이곳에 도착하니, 긴 하루가 겨우 끝난 느낌이다.
짐을 챙겨 숙소로 이동하면서 창을 밖 보는데 익숙한 풍경이 낯설게만 느껴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출장 일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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