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에 다녀왔어요.
뉴멕시코의 도시들은 특유의 어도비 양식 건축물이 많아서,
걷다 보면 마치 서부시대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낮은 벽돌 건물들, 부드러운 곡선의 지붕,
그리고 어딘가 투박하지만 따뜻한 흙빛 색감이
이곳의 매력을 한껏 드러냅니다.
올드타운에 도착해서 차는 공용 주차장에 댔습니다.
자정까지 무료라고 해서 완전 개꿀이었죠.
그런데 차가 거의 만차라 몇 바퀴 돌고 겨우 주차를 했답니다.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서 돌고 있으면 빠지는 차들이 있는데
그때 잽싸게 차를 주차했습니다.
이 도시의 화려한 색감은 마치 멕시코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곤 해요.
선명한 원색의 벽화와 손으로 그린 간판, 거리 곳곳에 걸려 있는 다채로운 장식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었어요.
특히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더해져. 평소에 독특한 이곳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반짝이는 크리스마 장식들과 커다란 리스에 어울리지 않는 멕시코 느낌의 장식들의 조합은
미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었어요.
앨버커키는 뉴멕시코에서 가장 큰 도시예요.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올드타운은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에요.
이곳은 1706년 스페인 사람들이 마을을 세우면서 시작된 역사저인 장소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도비 양식의 건축물들은
부드러운 흙빛의 건물 외벽,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그리고 나무로 장식된 기둥과 창문들은
이 지역 특유의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흙과 짚으로 만든 어도비 벽은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고,
한눈에 봐도 뉴멕시코의 개성이 잘 드러나죠.
올드타운은 뉴멕시코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멕시코와 스페인의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올드타운은
거리 곳곳에서 화려한 색감과 정교한 장식품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작은 상점들에서 뉴멕시코 전통 도자기, 터키석 보석, 핸드메이드 의류등 독특한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있고,
스페인풍의 장식이 더해진 골목길은 사진을 찍기에도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또,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그림들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아요.
그래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멕시코풍의 세라믹 접시나 전통 마스크, 판초와 같은 아이템들은 기념품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올드타운을 방문했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아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린칠리 버거나 레드칠리 스튜,
그리고 따뜻한 사과 사이다는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또한 주말이나 특별 행사 기간에는 올드타운 광장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이나
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전통 음악과 춤을 가까이에서 보며,
이곳의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왜 앨버커키에 오면 올드타운에 가라고 추천할까요?
앨버커키 올드타운은 단순히 관광지로만 머무는 곳이 아니에요.
이곳은 뉴멕시코의 역사와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만약 여러분이 뉴멕시코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한 번 올드타운에 들러보세요.
서부시대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
멕시코와 스페인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까지.
모든 것이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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